유가 7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이스라엘 공격 대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WTI 원유 선물 가격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예상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7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선물 현재가(화면번호 7229)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배럴당 72.97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브렌트유는 2일 배럴당 76.42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1월 10일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 또한 급격한 하락폭을 다소 되돌리고 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 고위 인사들의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과 지역 민병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방어 강화 조치를 취했다.

지난주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등 수요 감소 신호로 인해 4주 연속 하락했다.

유가는 올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공급 감축과 중동 분쟁이 지역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재 거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에 대한 주요 원유 가격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상했다. 이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아시아 지역의 수요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됐다.

국영 사우디 아람코는 아시아 고객에 대한 9월 아랍 라이트 원유의 공식 판매 가격을 오만-두바이 벤치마크 대비 배럴당 20센트 인상해 2달러로 설정했다

유럽과 미국에 대한 가격은 대폭 인하했다.

유럽에서는 아랍 라이트 가격을 2.75달러 인하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인하이다. 미국에서도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인하가 이루어졌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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